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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분야에서 실무 경력을 쌓은 많은 이들이 일정 시점에서 ‘기능장’ 자격에 도전하게 됩니다. 하지만 전기기능장은 기능사나 산업기사와 달리 시험 방식이 고도화되어 있고, 응시 자격도 간단하지 않습니다.
충분한 준비 없이 도전했다가 낮은 합격률 앞에서 좌절하는 사례도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전기기능장의 응시조건부터 시험 구성, 실기시험 난이도와 합격률, 자격증 활용 분야까지 실질적인 정보를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전기기능장, 어떤 자격일까?
전기기능장은 전기 분야 기능계열 자격증 중 최고 등급으로, 고도의 숙련 기술을 요구하는 국가기술자격입니다. 기능사·산업기사·기사 등 자격보다 실무 능력을 중점으로 평가하며, 설비관리 및 시공관리의 총괄 기능을 담당할 수 있는 수준의 자격으로 인정됩니다.
전기기능장 취득 시 건설업이나 전기공사업에서 책임자급 기능직으로 활동 가능하며, 향후 기술사 응시 요건 중 경력으로도 활용됩니다.
응시 자격: 누구나 볼 수 있는 자격은 아니다
기능장 시험은 다음 중 하나의 조건을 만족해야 응시할 수 있습니다.
- 전기기능사 취득 후 관련 분야 5년 이상 실무 경력
- 전기산업기사 취득 후 3년 이상 실무 경력
- 전기기사 취득 후 1년 이상 실무 경력
- 관련 분야 순수 실무 경력 9년 이상
실무 경력은 고용보험, 건강보험 등 증빙서류를 통해 인정받아야 하며, 산업인력공단의 자격 서류심사를 반드시 통과해야 시험 응시가 가능합니다. 실무경력의 인정 범위가 협소하기 때문에, 사전에 Q-net에 문의하거나 경력확인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전기기능장 시험 과목 및 구성
전기기능장 시험은 필기와 실기로 나뉘며, 각 단계 모두 높은 완성도를 요구합니다.
구분 | 시험 과목 | 유형 | 합격 기준 |
필기 | 전기이론, 전기설비, 전기기기, 공정관리, 안전관리 | 객관식 100문항 (2시간 30분) | 60점 이상 |
실기 | 도면 해독, 전기 배선 시공, 결선, 시운전 | 작업형 (4시간 이상) | 60점 이상 |
※ 필기시험은 기출 중심으로 대비가 가능하지만, 실기시험은 고난도 작업형 실습으로 평가되며 실수 없이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기 시험 난이도 및 합격률
전기기능장 실기시험은 작업 난이도와 시간 압박이 매우 높습니다. 정밀한 도면 해석, 정확한 배관 및 배선 기술, 실전과 동일한 수준의 장비 사용이 요구됩니다.
연도 | 필기 합격률 | 실기 합격률 |
2023년 | 38.7% | 15.2% |
2024년 | 35.5% | 13.8% |
2025년 예상 | 30 ~ 35% | 12 ~ 15% 예상 |
※실기 시험은 실제 장비를 다루는 능력, 전기 안전 수칙 준수, 배선의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므로, 단순 이론으로 준비하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2025년 시험 일정 요약
전기기능장 시험은 연 2회 실시되며,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
- 제1회 차: 4월 필기 → 6월 실기
- 제2회 차: 8월 필기 → 10월 실기
응시자격 심사 및 서류 제출 기간이 별도로 존재하므로, Q-net에서 상시 응시자격 심사 일정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자격증 활용도와 현장 수요
전기기능장은 다음과 같은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습니다.
- 전기공사업체 현장 소장, 기능직 반장
- 설비 유지보수 업체 기술총괄
- 공공기관·지방자치단체 기능직 관리직 승급 요건
- 기술사 응시 요건 충족 (경력 대체 가능)
- 공무원 경력인정 가산점 부여
현장 경험이 풍부한 실무자들이 경력 승급이나 외주 수주를 위해 기능장 자격을 보유하면, 현장 책임자로 배정받을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됩니다. 특히 전기공사업 등록 조건 중 기술인력 요건을 충족하는 데 매우 유리합니다.
마무리: 기능장의 의미와 전략
전기기능장은 단순히 시험을 통과하는 수준이 아닌, 실무와 설계, 시공을 모두 이해하고 책임질 수 있는 능력을 증명하는 자격입니다. 고난도의 실기시험과 높은 실수 리스크, 제한된 시험 횟수로 인해 준비에는 장기적인 계획과 실전 연습이 요구됩니다.
실기 위주 자격의 특성상, 최소 3개월 이상의 준비기간과 실제 장비 실습이 필요한 만큼, 철저한 계획 아래 도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